[마켓인사이트] 現 경영진이 SK증권 인수 주도

입력 2018-03-27 19:04  

우선협상자인 J&W파트너스와 손잡고

"사실상 경영자 인수 방식"
내달 금융위에 '적격심사' 신청



[ 하수정/서기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3월27일 오후 2시40분

SK증권 경영진이 SK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W파트너스와 손잡고 경영자 인수(MBO)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MBO(management buy out)는 경영진이 회사를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경영진이 우호지분을 확보해 이사회를 장악하는 것도 MBO로 분류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W파트너스는 금융위원회에 SK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다음달 초 신청할 예정이다. J&W파트너스는 다수의 기관투자가가 출자하는 총 515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SK증권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 펀드에 김신 SK증권 사장도 소액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김 사장뿐만 아니라 SK증권 일부 임원도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J&W파트너스 이전에 SK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케이프투자증권 등으로 구성된 케이프컨소시엄도 소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J&W파트너스의 SK증권 인수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W파트너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 데 이어 투자자 모집, 금융당국과의 협의 등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장욱제 J&W파트너스 대표는 김 사장과 과거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에 근무하며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SK증권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J&W파트너스가 SK증권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김 사장이 그대로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MBO는 인수합병(M&A) 이후 안정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충호 리딩투자증권 사장이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에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으로 MBO 방식으로 리딩투자증권을 인수했다.

하수정/서기열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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