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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현대차그룹, 예상 뒤집은 지배구조 손질작업...촘촘한 규제에 지주사 접어

입력 2018-03-28 16:33   수정 2018-03-28 16:40

≪이 기사는 03월28일(16: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예상과 달리 지주사 전환이 아닌 방식으로 순환출자를 해소했다. 지주사를 둘러싼 촘촘한 규제 탓에 지주사를 접었다는 평가다.

기아자동차와 현대제철은 보유한 현대모비스 주식을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총수일가가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지분과 맞교환할 예정이하고 28일 공시했다.

이에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현대모비스에서 인적분할되는 모듈·AS부품 사업부를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사업에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자동차부품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모비스 모듈·AS부품 사업부를 흡수합병하면서 몸집을 키우면 총수일가가 이 회사 보유 지분을 기아차와 현대제철에 넘길 계획이다. 기아차와 현대제철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받는 대가로 모듈·AS부품 사업부를 인적분할한 이후 존속회사로 남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한다.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와 ', '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모비스-현대차'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가 끊긴다. 이 과정에서 '정의선 부회장 등 오너일가→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자동차→글로비스 등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형성된다. 정 부회장 등은 현대글로비스 주식교환으로 현대모비스 주식을 사들이는 만큼 매입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일부 언론 등의 보도처럼 현대모비스가 지주사로 전환하지는 않는다. 현대모비스가 사실상 지배구조 정점이지만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은 없는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지주사 전환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커머셜 등 금융 계열사를 따로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에서다. 지주사의 손자회사가 증손회사 지분을 100% 확보해야 한다는 규제도 지주사 전환에 나서지 않은 배경이다. 이 경우 현대글로비스 등은 자회사 지분을 10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김익환/정영효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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