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 달인' 비결은 주말 연습량… 샷 할 땐 어깨 말고 발바닥에 힘줘야

입력 2018-03-30 18:04   수정 2018-03-31 06:39

김수인의 5타 줄이는 골프 레슨


5~10타를 줄이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면 과장된 것이지만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핸디캡을 짧은 시일에 크게 낮출 수 있는 비결은 첫째 퍼트, 다음은 어프로치 샷이죠. 특히 보기 플레이(핸디캡 10~18)로 진입하지 못해 90대 타수에서 애를 태우는 분이라면 더욱 더 어프로치에 집중해야 합니다.

60대 후반 나이에 접어들어 이젠 골프보다 등산을 더 즐기는 의사 A씨. 그는 60대 초반까지만 해도 친구들 사이에서 ‘어프로치의 달인(達人)’으로 통했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바로 쉼 없는 연습이었습니다.

의사들은 대부분 주중 하루는 진료를 쉽니다. A씨는 쉬는 날이면 부인과 함께 자신이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경기 여주의 골프장을 찾아 거의 두 시간씩 어프로치 연습에 매달렸습니다. 두 시간이면 지겨울 정도의 시간이지만 집념으로 버텼습니다.

이렇게 몇 개월 연습하니 100m 이내는 ‘척~척’ 핀에 불일 수밖에요. 저는 이 정도 열성을 기울이진 않았지만 100m 이내는 웬만큼 붙일 자신이 있습니다. 10여 년 전 골프연습장에서 48도(피칭 웨지), 52도(어프로치 웨지), 56도(샌드 웨지)를 두루 사용해 10m 단위로 끊어치는 연습에 매달린 덕분입니다.

어프로치 샷이 정확하면 드라이버 샷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아이언 등 세컨드 샷이 시원찮아도 파나 보기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어프로치 샷의 유의사항을 알아보죠.

첫째, 프로는 어프로치 샷을 할 때 발바닥에 힘을 주나 아마추어는 어깨에 힘을 주기 십상입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어깨 회전이 안 돼 미스를 유발하죠. 힘을 발바닥에 떨어뜨리는 연습을 하세요.

둘째, 스탠스는 어깨 너비만큼 벌려야 합니다. 스탠스가 좁으면 팔로만 치게 돼 공의 스윙 스폿(정중앙 지점)을 가격하기가 힘들죠. 물론 스탠스를 어깨 너비로 조정해야 하는 것은 어프로치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하이브리드, 아이언, 퍼터 등 모든 클럽에 적용됩니다.

셋째, 거리 조정은 반드시 백스윙 크기로 정해야 합니다. 아마추어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거리에 상관없이 백스윙 크기를 한결같이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러고는 임팩트 때의 스피드로 거리를 맞추려고 합니다. 스윙 스피드로 거리를 조정하는 것은 고난도 기술입니다.

50m는 어깨 높이까지, 90m는 귀 높이까지 손을 올리는 등 나름의 감(感)을 익혀 어프로치의 고수(高手)에 도전하십시오.

김수인 < 골프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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