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예술단, 오늘 오후 5시 평양서 '봄이 온다' 공연

입력 2018-04-01 08:42  



남한 예술단이 1일 오후 5시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을 연다. 이는 2005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조용필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다.

이 공연의 정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으로, 남북 관계의 역사적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의미에서 '봄이 온다'는 부제가 달렸다.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이자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방남해 강원도 강릉과 서울에서 무대에 올랐던 북한 예술단 공연의 답방 행사로 기획됐다.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 총 11명(팀)이 오른다.

조용필은 '그 겨울의 찻집'을 비롯해 '꿈', '단발머리' '여행을 떠나요'를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녀시대 서현은 북한 가수 김광숙의 대표곡인 '푸른 버드나무'를 노래한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 말아요', 최진희는 '사랑의 미로'와 현이와덕이의 '뒤늦은 후회'를 북한 관객에게 들려준다.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은 멤버 조이가 TV 드라마 촬영과 겹쳐 불참하는 바람에 4명(웬디·아이린·슬기·예리)만 참가한다. 이들은 히트곡 '빨간 맛'과 '배드 보이'를 부를 예정이다.

예술단과 함께 방북한 태권도시범단도 이날 오후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1시간 동안 단독 시범공연을 한다.

태권도시범단은 2일 평양대극장에서 55분간 남북 합동 공연을 선보이고, 예술단은 3일 오후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한 예술단과 함께 두 번째 공연을 펼친다.

방북단은 3일 밤늦게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귀환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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