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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男·女 대명사 없는 性평등 유토피아 모습은

입력 2018-04-12 18:26   수정 2018-04-13 06:40

이퀄리아:평등하다는 헛소리에 대한 반격


[ 김희경 기자 ] 영화 ‘델마와 루이스’에서 델마 역으로 나온 배우 지나 데이비스는 2007년 ‘지나 데이비스 미디어젠더연구소’를 설립하고 영화 속 여성 캐릭터를 연구했다. 이 연구에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는 전체 개봉 영화의 23%에 그쳤다는 점을 발견했다. 여성이 주인공으로 나오더라도 나체이거나 나체에 가까운 차림으로 나올 확률이 남성 주인공에 비해 두 배 높았다. 군중 역할의 엑스트라 배우 중 여성 비중도 17%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들의 권익 신장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불평등은 곳곳에 존재한다.

《이퀄리아(Equalia)》는 충분한 남녀 평등을 이뤘다고 생각하는 인식을 깨뜨리며 세계에 만연한 불평등 문제를 제기한다. 저자는 타임지에서 유럽 총괄 편집장 등을 지낸 미국 출신의 캐서린 메이어다. 영국에서 2015년 ‘여성 평등당’을 만들어 성 격차(gender gap)를 줄이는 데 힘쓰기도 했다.

그가 상상한 사회인 ‘이퀄리아’는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마주 설 수 있는 완벽한 성평등 사회”다. 이 나라 국회의사당 앞에는 여성 영웅을 대표하는 낸시(영화 ‘50피트 우먼’의 주인공) 동상이 서 있다. 주변엔 여성·남성 대명사 ‘she·he’ 대신 성 중립적 대명사 ‘ze’를 사용하는 시민들이 수다를 떨고 있다. 성별과 나이에 적합한 옷이라는 개념이 사라져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뽐내며 거리를 활보한다. 저자는 “성평등은 대립의 문제가 아니라 상생의 문제”라며 “함께 실현해 나간다면 이퀄리아는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캐서린 메이어 지음, 신동숙 옮김, 정치사회, 520쪽, 1만5800원)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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