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의 향기] 미쉐린 스타 셰프들이 만든 음식, 호텔서 맛보세요

입력 2018-04-15 14:07   수정 2018-04-22 10:59

럭셔리 호텔, 럭셔리 푸드

특급호텔들
갈라디너 특별 메뉴
잇따라 선봬

작은 사치 즐기는
'럭셔리 고메족' 늘어
고가 패키지도 매진



[ 이유정 기자 ]
해외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미쉐린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가 됐다. 특별한 음식을 맛보고 싶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국내 특급 호텔도 소비자의 높아진 미식 수준에 맞춰 세계 각국의 음식을 선보이는 해외 음식 프로모션에 적극적이다. 세계 유명 셰프를 초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셰프와 협업해 새로운 메뉴를 내놓기도 한다.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럭셔리 고메족’이 늘면서 1인당 40만원에서 50만원의 비싼 패키지도 10일 만에 매진되는 경우도 많다.


글로벌 스타 셰프, 한국과 만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특급호텔에서 진행하는 갈라디너는 미식을 선호하는 일부 소수를 위한 정기적인 행사였다. 외국 셰프의 유명 요리를 국내에서도 맛볼 수 있는 정도의 성격이 강했다.

더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호텔 갈라디너 역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특급호텔 더 플라자는 일본 도쿄 레스토랑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미쉐린 2스타를 받은 중식당 모모노키의 오너 셰프 고바야시 다케시와 손잡고 26~27일 컬래버레이션(협업) 메뉴를 선보인다. 호텔 3층에 있는 중식당 도원의 추성뤄 수석 셰프와 오마카세(셰프가 알아서 제공하는 특선 메뉴) 형태의 중식을 선보인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콘셉트로 일본 모모노키의 오마카세와 다른 메뉴를 접할 수 있다. ‘라이브 쿠킹 쇼’처럼 고바야시 셰프의 요리 철학과 요리에 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1인당 가격은 40만원.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는 프랑스와 한국의 맛이 만난다. 25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미쉐린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라스트랑스’의 오너 셰프 파스칼 바흐보를 초청해 갈라디너를 한다. 라스트랑스의 시그니처 메뉴뿐 아니라 한국의 신선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스트랑스의 콘셉트대로 메뉴에 대한 사전 정보를 주지 않고 고객들이 요리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격은 와인을 포함해 1인당 40만원.


롯데호텔은 서울점과 부산점의 중식당 도림에서 5월 말 홍콩 미쉐린 3스타 아우 앨버트 셰프를 초청해 갈라디너를 선보인다. 앨버트 셰프는 세계 최연소 미쉐린 3스타 중식 셰프다. 중식요리의 대가로 평가받는 여경옥 셰프와 협업해 갈라디너를 진행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5월5일 일본의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인 ‘덴푸라이와이’의 오너 셰프를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에 초청한다.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의 일식당 하코네에서는 가이세키 요리(연회용 코스요리)가 유명한 ‘나다만’의 수석셰프 4명이 만든 저녁을 2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유럽보다 유럽 같은 가정식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호텔에서 유럽 가정식을 즐길 수도 있다. 밀레니엄 힐튼서울은 30일까지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음식을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한다. 지중해 해산물과 가지, 레몬, 마른 과일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들이 준비된다. 매콤한 토마토 소스의 해산물 튀김, 가지와 레드 파프리카 크림 수프, 안심 스테이크 또는 농어구이, 리코타 치즈 케이크가 코스로 제공된다. 가격은 9만8000원.

파크 하얏트 서울 ‘코너스톤’에선 4월 30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지역의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로마가 있는 라치오 지역의 요리를 콘셉트로, 소 혀 부위와 아티초크를 활용한 요리, 바삭한 도우의 로마식 피자 등을 뷔페로 제공한다. 가격은 1인 9만9000원. 콘래드 서울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아트리오는 이탈리아 출신 셰프가 실제 가정에서 즐겨 먹는 음식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한 메뉴를 판다. 셰프의 고향인 마르케 지역의 대표 애피타이저, ‘아스콜라나 올리브 튀김’과 ‘볼로네제 라자냐’, 이탈리아 가정식 메뉴 ‘멜란자네 가지 피자’와 시칠리아 정통 디저트 ‘카놀리’ 등이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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