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에 무슨 일이] 알테오젠의 '유상증자 효과'… 신약 후보물질 개발 기대로 급등

입력 2018-04-16 17:53  

코스닥 벤처펀드 유증 참여로 투자자들 관심 높아져


[ 김동현 기자 ] 코스닥시장 상장 바이오 업체 알테오젠 주가가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 기대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실시한 유상증자에 코스닥 벤처펀드가 여럿 참여하는 등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알테오젠은 5250원(14.19%) 오른 4만2250원에 마감했다. 이달에만 66.99% 오르는 등 상승세다.

지난 12일 32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뒤 이 회사 파이프라인이 주목받고 있다. 알테오젠은 “유상증자금 중 200억원은 공장 등 시설투자, 120억원은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방암 ADC(항체·약물 접합) 치료제(ALT-P7)와 황반변성 치료제(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이 알테오젠의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ADC는 항암 약물을 항체 의약품과 접합해 항암 약물이 암세포에만 작용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부작용은 적고, 항암 효과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테오젠의 유방암 ADC 치료제는 지난해 7월 국내 ADC 치료제 중 처음으로 임상 1상을 시작했다. 올해 10월께 임상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 63억달러인 ‘블록버스터’급 약품이다. 증권업계에선 알테오젠이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세계에서 가장 빨리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에 수성자산운용의 ‘수성 코스닥 벤처펀드’ 등이 참여한다. 오라이언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도 알테오젠 신주를 코스닥 벤처펀드에 담기로 했다. 알테오젠의 미래 가치를 좋게 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실적보다는 신약 개발 기대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알테오젠은 지난해 6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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