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면역억제제와 종양 성장 억제 효과 확인"

입력 2018-04-17 10:04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Biopharma(LSKB)가 면역억제제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을 병용투여한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포스터를 통해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병용임상 결과를 더 기대하게 만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에이치엘비는 지난해 말부터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아파티닙)과 면역억제제 매출 1위인 옵디브와의 병용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주제는 '폐암 동물 모델에서, 선택적 VEGFR-2 억제제인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인 항PD-1제제 병용을 통한 항암효과'로 LSKB의 자체 연구진이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폐암세포를 마우스 피하에 이식해 폐암조직이 60~80mm3크기로 성장할 때까지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4개 그룹인 vehicle, 리보세라닙 단독, anti-muPD-1단독 그리고 리보세라닙+anti-muPD-1병용군으로 분리해 3주간 투약했다. 리보세라닙의 경우 매일 경구 투여했고, PD-1 항체는 1주에 2번씩 총 6회 복강 투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투약 후 20일을 기준으로 음성대조군과 비교 시 각 그룹의 종양성장억제율(TGI)은 면역항암제 단독투여군의 경우 22%, 리보세라닙 단독투여군은 37% 각각 억제됐다. 면역항암제와 리보세라닙 병용투여군은 55%까지 종양성장을 억제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리보세라닙 단독이나 리보세라닙과 항 PD-1 제제의 병용투여군에서 보여준 종양성장억제율이 항 PD-1제제 단독 투여군에 비해 종양괴사를 더욱 효과적으로 유도한 것을 확인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윤병학 에이치엘비 이사는 "비임상 결과를 통해 미국에서 현재 오픈라벨로 진행되고 있는 옵디보와의 병용임상시험 역시 더 확신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더불어 다양한 병용임상을 통해 지속적으로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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