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18일(18: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구리합금제조업체인 풍산이 발행 예정이 회사채에 모집액보다 세 배 많은 투자수요가 모였다. 재무구조 개선에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자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풍산이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과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최근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상태를 탄탄히 만든 것이 기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풍산의 지난해 매출은 2조9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구리값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가격 인상효과로 2015년(1111억원) 이후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현금 창출능력이 좋아지면서 차입 부담도 줄어들었다. 2015년 말 5.6배였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 비율이 지난해 말 2.6배까지 하락했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달 초 이 회사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풍산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몰린데 힘입어 채권 발행금리를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출 수 있을 전망이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3년 만기 채권금리(연 2.748%)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재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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