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목동에 중관춘 같은 혁신성장밸리 만들겠다"

입력 2018-04-22 18:29   수정 2018-04-23 05:28

"한류·바이오 등 10개 분야
유니콘 기업 한개씩 육성"



[ 김진수 기자 ] “중국 베이징 중관춘처럼 창업·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혁신성장밸리를 서울 목동 유수지에 조성하겠다.”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은 지난 20일 전북 전주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혁신성장밸리는 창업, 교육, 마케팅, 금융, 해외 진출, 컨설팅, 연구개발(R&D) 등 민·관·학·연의 지원 기능을 한곳에 모아 창업·혁신기업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 이사장은 “10만㎡ 규모의 목동 유수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심재생 뉴딜 정책’을 통해 도심재생이 필요한 곳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연구원 등 각지에 흩어져 있는 지원 기관을 이곳에 모으고 창업·벤처 기업을 입주시켜 집중 지원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 드론 등 ‘혁신성장 8대 선도산업’과 한류 및 바이오 등 10개 분야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1개씩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창업사관학교를 현재 안산 광주 등 5곳에서 하반기 서울 대구 울산 등 17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토스(간편송금서비스 업체) 직방(부동산 매물정보 플랫폼) 등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한 청년사관학교는 지금까지 7기에 거쳐 2000여 명이 졸업했다.

부동자금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자본으로 유도하기 위한 대책도 밝혔다. ‘회사채 담보부증권(P-CBO)’ 발행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P-CBO는 여러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모은 뒤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이 보증하는 증권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