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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영업이익 6배 '껑충'… 그뒤엔 '전자산업의 쌀' MLCC

입력 2018-04-26 19:19  

1분기 영업이익 1540억
IoT·5G 통신용 수요 급증
"MLCC 호황 지속될 것"



[ 고재연 기자 ]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매출 2조188억원, 영업이익 1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손톱보다 작은 쌀알 크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5705억원)보다 28.5% 늘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255억원) 대비 503.1% 증가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6%와 44.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억원)의 50배 이상이다. 회사 측은 통상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지만 올해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이 늘어난 데다 MLCC 판매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모듈솔루션 부문은 가변 조리개, 고화질 렌즈 등을 적용한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55% 늘어난 89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에는 중화권 고객에게 고기능 듀얼 카메라 등 신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및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장 성장에 따라 전장용 카메라모듈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은 고부가가치 MLCC 및 산업·전장용 제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7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MLCC는 전자제품 내부에서 전기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부품 간의 전자파 간섭현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최근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통신 등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기판솔루션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이 줄어들면서 전 분기 대비 18% 감소한 35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2분기에도 자율주행 및 첨단 ADAS 시장 성장, MLCC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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