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와 OCI가 합작해 세운 화학업체인 현대오씨아이가 카본블랙 증설자금을 금융권에서 빌리기로 했다.
현대오씨아이는 3일 카본블랙 공장 증설에 들어가는 투자자금 중 400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현재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연산 10t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카본블랙 공장을 짓고 있다. 공사는 내년 10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6년 현대오일뱅크와 오씨아이가 합작해 설립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가 지분 51%, OCI가 지분 49%를 갖고 있다. 지난해 5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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