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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찰 출석 기다렸던 일" vs 장제원 "우병우보다 더 당당한 황제출두"

입력 2018-05-04 15:01   수정 2018-05-04 15:04

김경수 오늘 경찰에 참고인 출석
김경수 경찰 출석 "특검보다 더한 조사도 응할 것"
장제원 "오만방자한 황제출두" 비난





네이버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자유한국당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고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을 이어가고 있어 '드루킹'을 둘러싼 정치권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김 의원은 4일 오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포토라인에 서서 "늦긴 했지만, 오늘이라도 조사가 이뤄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당도 공당으로서 국민을 위해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고 역공을 펼쳤다.




김 의원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먼저 (하고싶은 말을)해도 되겠냐"고 운을 뗀 뒤 "조사과정에서 분명하게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충분하게 정확하게 소명할 것은 소명하겠다. 그동안 저는 필요하다면 특검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도 응하겠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 자유한국당도 공당으로서 국민을 위해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 청년 일자리 위한 추경 일자리 팽개치고,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마저 거부한 채 농성을 펼치는 것은 국민에게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은 "오만방자하게 황제 출두한 김경수 의원, 특검에도 그렇게 임하라"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김경수 의원의 경찰출두 모습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검찰 출두보다 더 오만방자한 황제 출두의 모습이었다"면서 "김 의원은 개선장군이 아니라 댓글조작 여론공작이라는 국기 문란, 헌정 농단 사건에 연루된 의혹의 정점에 있는 사람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소한의 대국민 사과는 커녕 왜곡되고 은폐된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에 나선 제1야당을 비난하며 경찰 조사실로 들어가는 그의 모습은 교만함과 오만방자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면서 "피의자 신분이여야 할 김 의원은 출두할 때 까지도 참고인 신분이었으며, 권력을 등에 업고 뻔뻔하게 선거운동까지 해왔다"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권력 실세, 대통령의 복심을 맞이 하느라 성심을 다해 애쓰는 경찰의 모습 또한 눈물겹기 짝이 없다"면서 "수사를 은폐하고 축소한 혐의를 받고 있는 특검 대상인 경찰이 헌정농단 사건의 특검 대상인 김 의원을 수사하고 있으니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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