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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에 피해 준다"… 하와이, 선크림 금지

입력 2018-05-04 17:34   수정 2018-05-05 06:42

2021년 1월부터 판매중단


[ 이설 기자 ] 미국 하와이주가 산호초 보호를 위해 특정 화학물질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판매를 금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주 의회는 지난 1일 미국 50개 주 중 최초로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가 들어 있는 선크림의 판매·유통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2021년 1월부터 발효된다.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는 선크림 성분으로, 수년 전부터 하와이의 해양 생태계를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됐다. 휴양객들이 선크림을 바르고 수영할 때 이 성분이 바다에 녹아들면서 산호가 하얗게 변해 어장이 황폐화하는 ‘백화 현상’이 나타나곤 했다.

하이레티쿠스 환경연구소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 하나우마만의 산호초에는 하루 평균 412파운드(약 186㎏)의 선크림이 쌓이고 있다. 하나우마만은 매일 2600명가량의 피서객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스노클링 명소다. 하와이주 육지·천연자원국은 하와이 바다 일부에서 옥시벤존 농도가 산호초 안전치의 30배를 넘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크레이그 다운스 하이레티쿠스 환경연구소 이사는 “하와이의 산호초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선크림 생산업체들은 법안에 반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해당 화학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고 피부암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설 기자 solidarit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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