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여도',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서 개막 … 세조 vs 단종 재조명

입력 2018-05-08 18:16   수정 2018-05-08 18:23



연극 '여도' 앵콜 공연이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지난 7일부터 무대에 올랐다.

한전아트센터에서 초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연극 '여도'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세조(수양대군)와 단종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작품이다.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연극 '여도'는 초연보다 더욱 섬세해진 연출과 화려해진 볼거리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연극 '이도'에서는 이성역의 박찬진 배우, 단족역의 블락비 이민혁(비범) 배우가 첫 공연을 펼쳤으며 이어 FT아일랜드의 송승현, B.A.P의 힘찬, 레인즈 홍은기, 다이아 기희현, 소나무 조은애(디애나)의 이어지는 출격으로 진중하면서도 매력이 넘치는 아이돌들의 새로운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공연에서 단종역의 이민혁(비범)은 진지한 배우로서의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단종이 사약을 마시는 장면에서는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신예 배우 박찬진은 이성으로서 초연 배우인 송승현과 전혀 다른 연기 스타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연극 '여도'는 세조와 단종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이야기로서, 단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서 쫓겨나 죽음을 맞이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역사적 기록을 새롭게 해석하여 풀어냈다. 오는 23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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