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니지M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

입력 2018-05-15 11:22  

PC게임 '리니지'와 결별, 투트랙 전략
리니지M 등 인기 IP 앞세워 해외 매출 확대
콘솔 MMORPG 연내 테스트…사업 다각화 집중





엔씨소프트가 모바일게임 리니지M을 앞세워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엔씨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29%. 매출 4752억 원 가운데 3382억 원이 국내에서 나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15일 서울 강남구 더라움에서 열린 '리니지M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김 대표가 공식석상에 나선 건 2015년 12월 열린 '리니지 17주년 기자간담회' 이후 3년 만이다.

김 대표는 "리니지M을 앞세워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리니지M은 원작인 PC온라인게임 리니지와 결별한다"고 했다. 엔씨는 리니지M 1주년을 기점으로 리니지M과 PC 리니지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이를 위해 리니지M만의 독자적 콘텐츠 도입, 풀HD급(1920×1080) 그래픽 업그레이드, 글로벌 서비스 전략을 강화한다.

해외에서 출시되는 리니지M은 기존 리니지M과 차별화된다. 김 대표는 "글로벌 버전 올뉴 리니지M은 현재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되는 리니지M과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며 "리니지M만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만 매출 1조7587억 원, 영업이익 5850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79%, 78% 성장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엔씨는 게임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리니지M이 모바일게임 매출(9953억 원) 대부분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리니지에 대한 편중 현상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엔씨가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길드워 등 신작과 콘솔 등 사업 다각화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 2,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PC온라인 및 콘솔 MMORPG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TL'의 연내 테스트를 계획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방침"이라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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