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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미 국채 계속 파는 나라는? (힌트: 중국은 아님)

입력 2018-05-16 07:21   수정 2018-05-16 07:33


미국 국채 금리가 15일(현지시간) 또 다시 치솟았습니다. 2분기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다시 강해진 겁니다.

이런 와중에 미 국채를 계속 팔아대는 나라가 드러났습니다. 무역전쟁중인 중국이 아니었습니다. 미국의 강력한 우방중 하나인 일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7.5bp 오른 3.070%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2011년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장중 한때 3.093%까지 올랐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9bp 상승한 2.585%로 올랐습니다. 장중 2008년 8월 이후 최고인 2.589%까지 치솟았습니다.

국채 값 하락은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게 큰 역할을 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3월 소매판매는 당초 0.6%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이날 0.8%오른 것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4월 소매판매는 시장 기대 수준이었지만 3월 소매판매가 상향 조정되면서 미국 경제에 믿음을 확인해줬습니다. 또 뉴욕연방은행은 5월 뉴욕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15.8에서 20.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상치는 15.0이었습니다.


이날 미 재무부는 지난 3월 미 국채 보유국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대채권국인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한 달 간 110억달러 증가해 1조1877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1년전에 비해 1000억달러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지난 5개월래 최고치입니다.

반면 2위인 일본은 지난 3월에도 159억달러 어치를 팔아치워 지난달에 이어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의 3월말 미 국채 보유액은 1조435억달러로 지난 7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일본의 은행·연기금 등은 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짙어지고 미 정부가 채권 발행을 늘리면서 국채 값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자 손절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절대 금리 수준이 높아졌다해도 환헤지를 해야하는 해외투자자에겐 별 소용이 없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환헤지 비용도 따라서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지난 3월은 미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던 때입니다. 특히 엔화에 대한 약세가 유독 심했죠. 일본인들이 달러 표시 채권을 갖고 있으면 앉아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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