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고개드는 북핵 검증 회의론… "핵무기·물질 숨기면 어떻게 찾나"

입력 2018-05-16 18:59   수정 2018-05-17 05:23

北, 고위급 회담 일방 취소


[ 워싱턴=박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달 12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목표로 제시한 뒤 미국 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검증 작업의 실효성을 놓고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북한 핵무기 시설 및 물질 현황을 100% 파악하기 힘든 상황에서 ‘숨겨진 부분’까지 찾아내 검증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회담에서 끌어낼 수 있는 성공적 결과에 대해 ‘그들(북한)이 핵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전문가들은 검증 방법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 물리학자이자 검증 전문가인 제임스 액튼은 “북한이 모든 핵 물질을 포기했는지를 명확하게 결론짓는 것은 단연코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장 부딪히게 될 도전은 북한이 신고한 핵 물질 폐기를 검증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은밀하게 보유한 물질이 없다는 것을 검증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박수진 특파원 ps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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