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E&M 합병 주총 통과… 사업 시너지 효과로 주가 반등할까

입력 2018-05-29 17:51  

"자산 매각·자사주 매입 등 기대"


[ 나수지/이유정 기자 ]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안이 양사 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통과했다. 합병의 가장 큰 문턱을 넘은 만큼 시장 전문가들은 합병 후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CJ오쇼핑과 CJ E&M은 29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CJ오쇼핑의 CJ E&M 흡수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CJ오쇼핑이 CJ E&M을 주당 0.41주의 비율로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CJ오쇼핑이며 CJ E&M은 소멸된다. 양사 통합법인인 ‘CJ ENM’은 오는 7월1일 출범한다. 합병법인 신주는 7월18일 상장한다.

양사의 합병안 통과 소식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CJ E&M은 1300원(1.47%)오른 9만원에 장을 마쳤다. CJ오쇼핑도 2300원(1.06%)오른 21만8800원에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합병법인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부터 유통을 고려한다면 상품 판매액이 크게 늘 수 있다”며 “주주들에게 합병은 실보다 득”이라고 평가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올해 6조5000억원, 3년 뒤인 2021년에는 75% 성장한 11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라며 “2021년 목표 매출 가운데 1조4000억원은 합병 시너지로 새로 창출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합병 전 양사가 주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두 회사 주가가 주식매수청구 가격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CJ오쇼핑의 주식매수청구가는 22만7398원, CJ E&M은 9만3153원이다. 두 회사 주주들은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비효율자산 매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등이 주가부양 방안으로 거론된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은 CJ헬로비전 보유지분 등 비효율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매각대금이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잠재된 호재”라고 분석했다.

나수지/이유정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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