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비서가 왜 그럴까' 출연진들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 박준화 감독이 참석해 첫 방송을 앞둔 기대감을 전했다.
박서준은 "이 작품을 하게 될지 몰랐다. 캐스팅 진행되면서 미소 뿐아니라 다른 인물들이 누가 캐스팅될지 기대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군대 있을 때 '하이킥'을 굉장히 열심히 봤다. 대학교 1학년때 방송했는데, 내무반 선임이 시즌1을 계속 봐서 모든 에피소드를 봤다. 그때부터 좋은 인상을 갖게 됐다. 비슷한 나이대에서 작품을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서준이 언급한 '거침없이 하이킥'은 2006년 MBC에서 방영된 시트콤으로 박민영이 출연한 바 있다.
박민영은 "하필 '하이킥'이라니"라고 말을 잇지 못하다가 "작품을 하다보면 또래를 많이 만나는데 박서준씨 '청년경찰', '그녀는 예뻤다' 등을 열심히 보고 연기 너무 잘한다, 호흡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되게 배려심이 넘치는데 그 사이에 역할을 충실하게 잘 하는 천부적인 연기 실력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이 된다"고 칭찬했다.
이어 "'로코장인'이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구나 생각했다. 이 작품에서 유일하게 더 웃겨도 되는 캐릭터인데 제가 웃기고 싶게 욕심을 부리게 하는 좋은 자극제다. 모든 분들이 평화롭고 재밌고 베스트 팀워크다. 이번 작품은 행운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태환은 "'하이킥'을 저 역시 즐겨 봤다. 실제로 만나보니 친형, 친누나처럼 다정다감하게 잘 챙겨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끝날 때 쯤 성장해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재력, 얼굴, 수완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스트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의 퇴사밀당로맨스다. 9년차 비서 김미소가 삶을 찾기 위해 퇴사 선언을 하고 이를 잡기 위해 이영준 부회장이 연애 제안을 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오는 6월 6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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