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BNK투자증권·유안타증권·신영증권·KTB자산운용도 투자
≪이 기사는 05월30일(1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대형 에너지기업 차이나에너지리저브&케미컬그룹(CERCG)의 자회사가 채권 원리금 상환에 실패하면서 CERCG의 또 다른 자회사 CERCG캐피털에 투자한 국내 기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기관 중에선 CERCG캐피털의 채권을 기초자산 삼아 발행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가장 많이 들고 있는 현대차투자증권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한국기업평가는 CERCG캐피털이 발행한 1억5000만달러 규모 달러채를 기초자산으로 지난 8일 국내에서 발행된 같은 규모의 6개월 만기 ABCP 중 500억원어치를 현대차투자증권이 들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증권사 외에도 BNK투자증권과 KB증권, KTB자산운용(각각 200억원), 유안타증권(150억원), 신영증권(100억원) 등이 해당 ABCP에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유동화상품의 발행주관을 맡은 한화투자증권은 ABCP 발행 당시 인수물량을 전부 국내 기관에 재판매(셀다운)했기 때문에 CERCG가 채권 원리금을 갚지 못하더라도 타격을 받진 않을 전망이다. 다만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볼 경우 구조화상품 업무능력에 대한 평판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안나영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해당 ABCP에 투자한 증권사들의 손실 여부를 지켜보고 각사 신용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RCG는 지난 28일 역외 자회사인 CERCG오버시즈캐피털이 발행하고 자사가 지급보증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달러채 원리금을 갚지 못했다고 홍콩 거래소에 공시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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