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고객센터, 보이스피싱범 직접 검거…"금융사기 근절 앞장"

입력 2018-05-30 16:50  

전문성 갖춘 고객자산보호팀 운영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암호화폐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빗썸 고객센터 직원이 보이스피싱범을 직접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거래내역을 살피던 중 보이스피싱 정황을 포착해 범인을 고객센터로 유인하는 동시에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고객센터를 방문해 거래내역에 대한 설명을 듣던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게 바로 체포됐다.

빗썸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암호화폐로 보이스피싱에 성공한 범인이 고객센터를 찾아 출금을 시도하는 일이 있었다. 빗썸 직원은 상담을 통해 보이스피싱이 맞다는 확신을 가진 뒤 빗썸 고객자산보호팀에 의심 내용을 알렸다. 고객자산보호팀은 은행과 협조해 출금을 막고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돈을 모두 돌려줬다.

올 초에는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며 급하게 도움을 요청한 고객의 계정을 동결해 수억 원대 출금 피해를 막기도 했다.

빗썸 관계자는 “고객센터 직원들은 단순한 상담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자산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고 대응체계를 구축해 고객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빗썸은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전자금융사기 예방과 피해자 구제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고객자산보호팀을 운영 중이다. 이 팀은 금융사기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계정을 즉시 동결시키고, 피해자에게 환급을 진행한다. 또 고객센터에 상주하며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직접 파악해 대처하는 한편 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분기별 전자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고객 대상 보안캠페인도 지속 운영 중이다. 빗썸 강남 고객센터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녹취된 실제 피해 사례를 공개하는 안전거래 교육을 진행했다.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과 전자금융사기 유형·예방책을 담은 안내책자를 내는가 하면 공익광고 영상도 제작·배포했다.

빗썸 관계자는 “끊임없이 투자자 자산 보호를 위해 노력한 덕분에 보이스피싱 접수 건수가 지난달에 비해 60% 이상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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