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車 '2차 공습'… "아직 미풍, 곧 태풍될 것"

입력 2018-06-06 18:52  

신원CK모터스, 中둥펑소콘
2인승 밴·SUV 150건 계약

韓 저가 車시장 잠식 우려도



[ 도병욱 기자 ]
중국 자동차회사 둥펑소콘(DFSK)이 지난 1일부터 한국에 차량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마감한 사전계약 건수는 150여 건. 자동차업계의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지만 몇 년 뒤면 저가의 중국 자동차에 한국 시장 일부를 내줄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

둥펑소콘 자동차는 국내 수입사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소형트럭과 미니밴 등 네 종류의 차량을 팔고 있다. 하반기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7을 출시할 계획이다.

둥펑소콘은 한국에 두 번째로 진출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버스 및 소형전기차 브랜드 제외)다. 지난해 초엔 중형 SUV 켄보600을 내세운 베이징인샹자동차가 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중국 브랜드의 강점은 가격이다. 둥펑소콘 0.8t 트럭인 K01의 가격은 1110만원. 동급의 국산 트럭과 비교하면 400만원가량 싸다. 다른 모델들도 동급 차량 대비 30%가량 저렴하다. 중형 SUV인 켄보600의 가격은 1990만원으로 한국의 소형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아직 중국 자동차의 한국 판매 성적표는 초라하다. 둥펑소콘은 지난달 9일 한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올해 1500대를 팔겠다”고 호언했지만, 사전계약 건수는 150여 건에 그쳤다. 켄보600의 판매량은 지난해 300여 대였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100여 대 수준이다. 연간 3000대를 팔겠다는 목표를 크게 밑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큰 데다 애프터서비스(AS)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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