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미세한 기 싸움

입력 2018-06-07 18:57  

○ 3단 김미리
● 9단 조혜연

16강전 3경기
제2보(29~48)




아마추어 바둑팬과 바둑을 두다 보면 양걸침에 참고도1의 입구자를 선택하는 분이 꽤 많다. 그러면 필자는 입구자는 어지간한 경우(꼭 선수를 잡아야 할 때 등)를 제외하고는 너무 헤픈 수라서 나쁘다고 말한다. 흑이 2로 3·3에 침입하면 A와 B가 맞보기라서 백이 다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입구자는 절대 피하길 바란다.

백은 30을 택했는데, 이럴 때 백이 어느 쪽으로 붙이는 정석 선택을 할지 어렵다. ‘약한 돌에 붙이지 말라’는 격언이 있는데, 상대의 약한 돌을 강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은 백이 이 격언처럼 약하지 않은 돌에 붙였다기보다는 참고도2의 진행이 별로라고 판단하고 실전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백38까지는 서로 외길로 보인다. 흑이 39로 지킨 것은 백이 48로 공격하는 것을 방지하면서 여차하면 A로 끊는 것을 보겠다는 뜻이다. 흑이 상변에서 손을 뺐기 때문에 백도 40·42로 눌러서 기분을 낸다. 흑43은 백에게 공배 연결을 강요하는 수이고 백44는 A로 ‘바보같이’ 지키는 것보다 효율적이라는 뜻이다.

이제 흑이 A로 끊는 것은 백F까지 좋지 않다. 백48로 호구에 어깨 짚는 수는 급소이자 좋은 감각으로 우하귀 흑 여섯 점이 약하기 때문에 가능한 수다. 흑의 다음 행마가 어렵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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