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송철호 후보 투자 회사 '페이퍼 컴퍼니' 의혹 제기

입력 2018-06-10 14:15  

송후보측 "회사 설립은 울산에서, 일은 광주에서 한 것"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가 경쟁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를 상대로 송 후보가 투자하거나 등기임원으로 있는 회사 2곳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며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김 후보는 10일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수십 년 동안 울산의 각종 선거에 출마해 울산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외친 송 후보가 정작 뒤에서는 자신이 투자한 A 기업을 울산에서 광주광역시로 이전해, 울산에 일자리를 만들기는커녕 결과적으로 광주에 일자리를 만들었다"며 "수억원에 달하는 배당금까지 A 기업에서 받았다는 자료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 후보가 등기임원으로 있는 B 회사는 울산이 아닌 인천에 18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기사를 지난 4월 접하고는 울산시민이 느낄 실망감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울산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지역경제가 침체하고 있다며 울산의 일자리를 위해 힘 있는 시장이 되겠다던 여당 후보가 뒤에서 자기의 이권을 위해 언행이 불일치하는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가 2대 주주로 있었던 A 회사가 울산 북구에서 왜 광주시로 옮겨졌는지, 광주시가 이전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국고보조금 12억원을 받으려고 울산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것인지, 2대 주주로서 주식 배당금도 수억원을 받았다는데 사실인지, 본인 지분을 최대주주에게 전량매각했다는데 시세차익은 얼마인지 등을 답해달라고 공개 질의했다.

김 후보는 "침묵과 회피는 울산시민이 송 후보의 울산 사랑과 신념마저 의심하게 할 것"이라며 "송 후보가 바라보는 울산시장이라는 자리가 사욕과 사심의 자리가 아니기를 저는 바란다"고 했다.

송 후보는 앞서 지난 7일 TV 토론회에서 "(A사는) 10여 년 전 관련 업계와의 연계성 때문에 다른 지역에 간 것이고, 설립은 울산에서 했지만 일은 광주에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B 회사와 관련해서는 "사적인 질문이며 평가는 시민이 할 것"이라며 "이런 것까지 답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송철호 캠프 관계자는 "초반부터 줄곧 불리한 판세를 뒤집지 못하고 투표일이 다가오자 김기현 후보측이 보수 결집을 노리고 사실상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해당 기업체 외지 이전은 실 소유주가 이사회 등 합법적 절차를 통해 진행했을 뿐 송 후보는 그런 결정에 개입할 입장에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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