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굴진기' 국산화한 이엠코리아… 北 인프라 사업 수주 기대로 '껑충'

입력 2018-06-11 18:12  

진단! 남북경협주

올해 2년 만에 흑자전환 기대

자회사 수소충전소 사업도 가시화



[ 하헌형 기자 ] 공작기계와 무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이엠코리아는 2013년 터널 굴진기(TBM) 사업에 진출했다. TBM은 도로·가스관용 터널을 뚫을 때 암반을 깎는 용도로 쓰는 회전식 원형 장비다. 증권가에서는 남북한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북한 내 도로·가스관 건설 공사가 본격화되면 이엠코리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엠코리아는 11일 코스닥시장에서 260원(5.45%) 오른 5030원에 마감했다. 작년 말 2000원대 후반에 머물던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80% 넘게 뛰어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공작기계 사업부 수주가 늘면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회복) 가능성이 커진 게 연초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2016년 이후 2년간 39억원의 누적 영업손실을 본 이엠코리아는 올해 8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이 회사 TBM 사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TBM을 활용한 터널 공사는 기존 발파 공법보다 시간과 비용이 덜 든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널리 쓰이고 있지만, 한국은 도입 초기 단계다. 이엠코리아는 2013년 처음으로 중소형 TBM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엠코리아 관계자는 “TBM 공법은 소음과 진동이 적어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특수건설과 27억원 규모의 TBM 납품 계약을 맺었다.

2016년 물적 분할로 설립된 자회사 이엠솔루션의 수소 충전소 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이 회사 수소 충전소 사업부는 전년보다 88%가량 늘어난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윤 연구원은 “정부가 작년 말 20곳이던 수소차 충전소를 2025년까지 210곳으로 늘릴 계획인 만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고 말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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