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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고생한다면 항역류 수술 고려… 美선 年 4만명 받아

입력 2018-06-20 16:18  

의료人

서구 식습관·스트레스 원인
위산억제제로 치료하지만
장기복용 땐 부작용 우려
수술 위험도 과거보다 줄어



[ 이지현 기자 ]
서구화된 식습관과 바쁘고 여유 없는 일상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국내 위식도역류질환자가 늘고 있다. 커피, 탄산음료, 튀기고 기름진 음식, 술 등 현대인이 좋아하는 기호식품은 위식도역류질환을 악화시킨다. 담배도 마찬가지다.

박성수 고려대안암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대부분 증상이 가볍지만 심하면 사람을 만나고 집중해 공부하거나 누워 잠자는 것조차 힘들어한다”며 “이땐 위산억제제를 먹어도 근본 치료가 되지 않고 언제든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고 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와 위 사이에서 위산 역류를 막는 식도 괄약근 기능이 떨어져 식도 입구로 위산이 역류해 생긴다. 대개 PPI라는 위산분비억제 약물로 치료한다. 이 약은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산이 식도를 자극하는 증상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최근 이 약을 오래 복용하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설사, 변비, 탈모, 발진 등이 생긴다. 장기 부작용으로는 소장 내 산도가 떨어져 칼슘이 잘 흡수되지 않아 골다공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대장 속 균 감염이 늘기도 한다. 남성의 불임률을 높이고 뇌졸중 등 심혈관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때문에 위산억제제만 복용해 만성적인 위식도역류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항역류 수술을 하면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위와 식도 경계를 위 조직으로 감싸줘 느슨해진 식도 근육을 다시 조여주는 수술이다. 느슨해진 하부 식도 주변을 조여주면 위 내용물이 역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위식도역류를 차단하는 근본 치료를 할 수 있다.

이 수술법은 위식도역류질환이 많이 생기는 서구권에서는 많이 시행하는 수술이다. 미국에서는 한 해 4만 명이 수술을 받는다.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후유증과 합병증도 적다.

박 교수는 “위가 횡격막 위로 올라오는 식도열공탈장으로 항역류수술을 받은 환자는 위식도역류질환이 크게 호전된다”고 했다. 그는 “위산분비억제제를 장기 복용하면 골다공증, 감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약을 끊을 수 없어 평생 복용해야 한다면 부작용을 고려해서라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수술 위험도가 이전보다 많이 줄었기 때문에 수술 치료도 고려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약물을 오래 복용하는 것보다 수술 받는 게 치료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럽에서 진행한 연구다. 약물치료 환자와 수술치료 환자를 비교해 수술 치료가 비용 대비 효과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 교수는 “식도열공탈장을 동반한 환자, 약물을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하는 환자, 약물 부작용 때문에 복용이 수월하지 않은 환자, 속쓰림이나 통증은 조절되지만 음식물 자체의 역류 증상 때문에 견디기 힘든 환자, 식도염이 진행돼 식도하부염증 정도가 심한 환자는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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