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율, 조재현 미투 폭로 후 어땠길래…"아이들에 피해갈까 두려워"

입력 2018-06-21 09:34   수정 2018-06-21 09:36


재일교포 배우 A씨가 16년 전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한 가운데, 먼저 조재현의 성폭력을 폭로했던 배우 최율에게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재현 성폭력 미투 운동이 추가로 터진 지난 20일 최율은 자신의 SNS에 "왼쪽에는 비가 쏟아지고 오른쪽은 비가 안 온다"며 "멀리서 하늘 구경하다보니 막 소리치고 싶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라는 글과 함께 높은 곳에서 본 도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난 2월 조재현의 프로필 사진을 올리며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다.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다.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최율은 현재 한국을 떠나 베트남 호치민에서 가족들과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율은 "갑자기 쏟아진 관심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아이들에게 피해갈까 두려웠다. 찾아와 죽인다고 하는데 안 무서울 사람이 어디 있겠냐. 그래서 글을 삭제한 거다"라며 "그분도 인정하고 사과를 하신 상황에서 구구절절 폭로해봤자 남는 게 뭐가 있겠냐. 사람 미워하고 원망해봤자 제 마음만 힘들뿐"이라고 밝혔다.

또 "내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별탈 없이 컸으면 하는 마음뿐이다"며 "제게 보낸 메시지나 댓글 다 읽어봤다. 제게 그런 욕을 하시는지 제가 뭘 잘못했는지 다 이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제 그만하시라고 긴 글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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