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스타 매니저'들 불꽃 경쟁

입력 2018-06-21 17:40  

헤지펀드 이끄는 사람들

대학생 때부터 '주식고수'
황성환·원종준 선두주자

공모펀드서 이름 날린
박현준·장동원도 두각

안형진은 '떠오르는 별'



[ 최만수 기자 ]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공모펀드 매니저를 ‘정파’, 헤지펀드 매니저를 ‘사파’라고 부른다. 2000년대 공모펀드 전성시대에 이채원, 존 리, 강방천 등 ‘정파 고수’들은 좋은 주식을 장기 보유해 수익을 올리는 ‘가치 투자’를 내세워 이름을 날렸다. 지금은 ‘사파 전성시대’다. 30~40대 젊은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주식 외에 채권, 파생상품, 대체투자 등 다양한 운용전략을 활용해 ‘강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요즘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주목받는 헤지펀드 매니저는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다.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95학번인 황 대표는 대학 시절 주식투자 동아리에서 활동하면서 각종 투자대회를 휩쓸었다. 2004년 대학 졸업 후 대우증권에 특별 채용됐지만 2년 만에 나와 서울 서초동에 사무실을 차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연 140%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강남 재력가들 사이에 이름을 알렸다. 황 대표가 만든 ‘타임사모펀드’는 2003년 설정 후 지난 14년 동안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다.

헤지펀드 시장의 또 다른 강자로 꼽히는 라임자산운용은 1979년생인 원종준 대표가 이끌고 있다. 원 대표는 연세대 재무연구학회인 ‘YFL’에서 활동하며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브레인자문, 트러스톤운용 등을 거쳐 2012년 투자자문사를 차렸고, 이 자문사가 현재의 라임자산운용으로 바뀌었다.

공모펀드 스타매니저 출신도 눈에 띈다. 박현준 씨앗자산운용 대표가 대표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한국투자네이게이터펀드’를 맡아 1조원대로 키웠던 박 대표는 작년 6월 독립해 헤지펀드 운용사인 씨앗자산운용을 차렸다. 장동원 유경PSG자산운용 헤지펀드본부장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공채 1기 출신으로 ‘이채원 키즈’로 불렸다. 2016년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안형진 빌리언폴드자산운용 대표는 떠오르는 스타매니저로 꼽힌다. 건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화증권 강남지점에서 일하다가 2014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운용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헤지펀드운용본부장으로 초고속 승진했고 작년에 독립했다.

업계에서는 헤지펀드업계에서 꾸준히 스타매니저가 배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확실한 성과를 보장하는 헤지펀드로 실력 있는 공모펀드 매니저들이 이동하고 있다”며 “스타매니저들이 독립해 운용사를 차리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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