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에이티젠이 '제로'(0) 금리로 275억원을 조달한다.
에이티젠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27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했다. 만기는 5년이며 이자는 없다. 에이티젠 보통주로의 전환가액은 1주당 1만6463원이다. 모두 전환될 경우 주식 총수 대비 6.76%에 달하는 167만412주가 신규로 발행될 수 있다.
사채는 제이씨에셋·오라이언·브레인 등 사모투자신탁이 나눠서 인수한다.
한편 에이티젠 관계사인 엔케이맥스는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톱텍과 슈퍼NK 세포 배양 설비 자동화 계약을 맺었다. 톱텍의 자동화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3세대 면역 항암제인 슈퍼NK 세포를 배양하는 수동 공정을 자동화하는 계약이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공정을 자동화하면 슈퍼NK 세포 대량 생산 및 균일성 확보, 안정적인 세포 배양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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