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네이버 반등 후 場 주도… LG화학 등 전기차 관련株도 주목"

입력 2018-07-01 16:00  

하반기 증시 이끌 종목은…

'유커 귀환' 최대수혜 아모레퍼시픽
'간편식 질주' CJ제일제당도 관심



[ 오형주 기자 ]
막판 악재가 겹치며 상반기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하자 증권업계는 발 빠르게 하반기 주도주 찾기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환율 등 대외변수 악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저평가 종목과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 정보기술(IT)과 화학 업종을 대표하는 대형주가 하반기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 꼽혔다. 중국인 관광객이 돌아오면서 상승세가 기대되는 화장품과 식료품 등 내수주를 추천하는 의견도 있었다.

“삼성전자 3분기 최대 실적 낸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하반기 삼성전자의 ‘부활’을 점쳤다. 상반기 액면분할을 전후로 지배구조의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외국인 매도세가 겹치며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하반기엔 견고한 실적을 내며 반등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5조2000억원으로 낮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3분기엔 매출 64조7000억원, 영업이익 16조8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 상승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했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은 하반기 갤럭시노트9 출시로 일부 만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요즘 급격히 오르고 있는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다만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인기 한국경제TV 파트너는 상반기 다소 조정을 받았던 네이버가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일 흥국증권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캐시리스(cashless)’ 결제 확대를 추진하면서 라인(LINE)의 페이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자회사인 스노우가 운영 중인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의 동시접속자 수가 20만 명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수익화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진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민규 한국경제TV 파트너는 LG이노텍을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반등할 여지가 큰 종목으로 꼽았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요 거래처에서 신규 스마트폰 출시 시점이 빨라져 카메라모듈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3분기 매출이 2조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늘고 영업이익도 824억원으로 47.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은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던 작년 하반기 이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주목

글로벌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전기차 관련주도 유력한 주도주 후보로 거론됐다.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인 LG화학이 대표적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부문이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며 “올초 하락한 원재료 코발트 가격이 5~6개월 늦게 반영되면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파트너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주인 일진머티리얼즈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연쇄회로기판(PCB)과 2차전지 등에 사용되는 얇은 구리판인 일렉포일(동박)을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SDI와 LG화학을 비롯해 BYD, CATL 등 중국 업체들까지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수요 증가에 따라 공급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2차전지용 일렉포일 생산능력은 작년 말 1만5000t에서 연말 2만4000t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쟁사 대비 원재료비 비중이 50% 정도로 낮고 고정비 비중이 높아 공급량 증대 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 파트너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전년 대비 기저효과에 따른 면세점 채널 성장과 설화수 윤조마스크 신제품 중국 출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될 종목으로 언급됐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비고 등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HMR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 12만t 규모 진천 신공장 완공으로 공급력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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