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甲' 중저가 스마트폰 쏟아진다

입력 2018-07-02 17:28  

스마트폰 상향평준화로
플래그십 제품 판매 부진

삼성, 6일 갤A8스타 발표
전면 2400만화소 첫 지원

LG, X2·X5·Q7 잇단 출시
샤오미·폭스콘도 경쟁 가세



[ 이승우 기자 ]
스마트폰 비수기인 6~7월 중저가 제품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상향평준화로 플래그십 제품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제조회사가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저가 제품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는 물론 샤오미, 폭스콘 등 외국 업체도 해외 시장에서 호평받은 중저가폰으로 한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SK텔레콤을 통해 ‘갤럭시A8 스타’ 판매를 시작한다. 18.5 대 9 비율의 6.3인치 대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 660프로세서, 4기가바이트(GB) 램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뒷면에는 2400만·1600만 화소 듀얼카메라를 장착했고 배경흐림(아웃포커스) 기능도 지원한다.

전면카메라는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최초로 2400만 화소를 지원한다. 피부톤과 연령 등을 자동 인식해 사진을 보정해주고 조명 방향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3700㎃h 대용량 배터리도 내장했다. SK텔레콤은 “동영상 및 게임 같은 콘텐츠 이용이 활발한 1020세대가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출고가는 64만9000원이다.


삼성은 지난달 29일엔 통신 3사를 통해 출고가 39만6000원인 갤럭시A6를 선보였다. 5.6인치 디스플레이와 3GB 램, 전후면 1600만화소 카메라 등을 적용했다. 같은날 KT를 통해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전면에 내세운 갤럭시 진(jean)도 내놨다. 6인치 화면에 후면부 듀얼카메라가 특징이다.

LG전자도 지난달에만 X2와 X5, Q7을 연이어 내놨다. 지난달 8일 선보인 LG X5는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을 타깃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최대 용량인 4500㎃h 배터리를 내장해 한 번 충전으로 이틀 동안 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MB와 FM 라디오 기능도 넣었다. 출고가는 36만3000원이다.

지난달 15일에는 상위 모델인 Q7을 49만5000원에 내놨다. 플래그십 제품인 G7 씽큐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18 대 9 비율의 5.5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화면과 인공지능(AI) 카메라,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램과 내부저장공간 용량이 각각 3GB, 32GB인 Q7이 49만5000원, 4GB와 64GB인 Q7+가 57만2000원이다. 이어 28일에는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19만8000원인 저가모델 X2도 선보였다.

해외 시장에서 호평받은 외국산 중저가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샤프 아쿠오스 S3’를 출시했다. 구글의 보급형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원’을 적용한 제품이다. 출고가는 39만9300원이지만 퀄컴 스냅드래곤 630, 6인치 디스플레이, 후면 듀얼카메라 등 중고가 제품 못지않은 부품이 장착됐다.

중국의 샤오미도 이달 통신 3사를 통해 ‘홍미노트5’를 내놓는다. 퀄컴 스냅드래곤 636과 5.99인치 디스플레이, 후면 듀얼카메라, 4000㎃h 대용량 배터리 등 고성능 부품을 장착했지만 가격이 30만원대에 불과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았다. 샤프는 2016년 재정난으로 대만 폭스콘에 인수됐다.

스마트폰 비수기에 중저가 제품이 잇따라 나오는 것을 두고 업계에선 플래그십 제품의 판매 부진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9과 LG전자 G7 씽큐 등 상반기에 선보인 플래그십 제품의 판매량은 예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제품에 치우쳤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다양해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가성비를 앞세운 외국산 폰들이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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