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바드의 한국법인 바드코리아가 신경인성 방광 환자를 위한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매직3' 제품 라인을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매직3 무코팅 제품은 기존 제품처럼 실리콘 재질과 3중 구조로 제작됐으며 환자가 윤활제를 별도로 구매해 직접 양을 조절하며 사용할 수 있다. 자가도뇨 카테터에 윤활제를 적절히 바르지 않으면 요도 삽입 시 고통스럽고 상처가 날 수 있다.
바드코리아는 지난해 10월 남성용·여성용·소아용 제품 '매직3'를 국내에 출시했다. 남성 전용 카테터 '매직3 쿠데'는 전립선 굴곡을 따라 넣을 수 있고 여성 전용 카테터 '매직3 고'는 하이드로젤 코팅으로 물이나 윤활제가 필요 없다.
지난해 1월부터 후천성 신경인성 방광 환자도 하루 기준 9000원 한도로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매직3 무코팅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중 유일하게 1일 최대 6개까지 구매 가능하다.
이구훈 바드코리아 비뇨기사업부 부장은 "자가도뇨 제품은 하루 평균 4~6개가 필요한데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1일 사용 횟수에 구애되지 않고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매직3 무코팅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바드코리아는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구입 및 보험 환급 절차에 대해 상담하는 1 대 1 '매직케어' 상담센터(1566-1101)와 카카오톡 플러스아이디 '매직케어' 계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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