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수출현장 MC전문위원' 통해 지난해 8574개 中企 지원

입력 2018-07-05 16:42  

Cover Story - 무역협회

발로 뛰며 중소기업 수출 애로 경청
올해 전국에서 8번째 간담회 열어
빅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도 개최



[ 김낙훈 기자 ]
지난달 15일 경기 고양시 엠블호텔. 낮 12시가 되자 수출 중소기업인 13명이 들어섰다.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유아교육용품 및 교구재업체인 가꿈의 강현숙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 각종 해외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중소기업으로선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인증 획득 지원을 요청했다. 유아용품업체인 머머코리아의 김주진 대표는 “바이어와의 상담이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별 후속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수기 및 냉온수기 등을 제조하는 원봉의 김영돈 대표와 휴대폰 보호필름업체인 고산티엠의 손병권 대표 등 기업인들은 무역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쏟아냈다. 한 부회장은 개별업체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해외 인증 지원에 대해 그는 “무역협회는 2015년 9월부터 본부에 해외인증 상담센터를 설립해 각국별 해외인증 획득에 관한 상담을 돕고 있다”며 “담당 위원을 연결시켜 밀착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역협회의 중소기업 수출지원은 현장목소리 경청 및 애로 해결을 비롯해 빅바이어 초청 상담회, 해외 전시회 출품지원, 수출현장 MC전문위원을 통한 수출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무역협회 경영진, 무역현장 소통

김영주 회장과 한진현 부회장 등 무역협회 경영진의 무역현장 소통은 올 들어 지난 5일까지 8회 개최됐다. 지방 중소 무역업계의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경영진이 무역현장을 찾아 현장애로를 듣고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한 것이다. 업계가 제기한 애로에 대해 현장에서 답변하고 사후조치 결과를 업계에 전해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5월21일 부산기업협의회와의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것을 비롯해 지난달 28일 인천, 지난 5일 광주 전남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한 부회장은 전북 울산 등 5번의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했다. 다음달 이후에는 7차례 현장 소통행사를 더 열 예정이다.

김정수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정부와 협력하는 것은 물론 협회 내부적으로도 ‘무역애로처리 상시점검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밝혔다.

◆빅 바이어 초청 상담회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전시회인 ‘월드IT쇼 2018’이 지난 5월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스마트카, 가상현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핀테크(금융기술) 등 세계 각국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전시됐다. 행사기간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수출상담회도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해외 7개국의 빅바이어 37개사와 국내 중소기업 139개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ICT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렸다.

무역협회는 이 같은 빅바이어 초청행사를 종종 개최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무역협회 공동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스포츠·레저산업 종합전시회인 ‘2018년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18’에서도 무역협회는 30여개사의 바이어를 초청, 국내 참가 기업과 1 대 1 수출상담회를 마련했다.

◆수출현장 MC전문위원 등 다양한 지원책도

무역협회는 3월16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2018년 수출현장 MC(멘토링&컨설팅) 전문위원 출범식’을 열었다. 전국적으로 82명의 전문위원이 중소기업의 무역애로 해소 및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수출현장 MC전문위원은 무역현장자문위원의 새로운 이름이다. 이들은 지역별로 배치돼 해외시장 조사부터 마케팅, 바이어 발굴, 통관 및 물류, 계약·결제에 이르기까지 수출 전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애로 해결사 역할을 하게 된다.

2007년 11명의 위원으로 출범한 현장자문위원 제도는 사업을 계속 확대해 작년에는 8574개 기업이 자문을 받았다. 1030개 내수기업이 수출에 성공했다. 김영주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전국 어디서든 원스톱으로 MC전문위원의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받아 수출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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