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기피제, 얼굴 피하고 5시간마다 발라야

입력 2018-07-06 17:43  

전예진 기자의 토요약국

집에 돌아오면 물·비누로 씻고
모기 팔찌는 의약외품 표시 확인을
방향제도 과장 광고 주의해야



[ 전예진 기자 ] 모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여름이면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이 있는데요. 모기는 열이 많은 사람의 땀 냄새를 좋아하기 때문에 목욕으로 땀 냄새를 없애면 모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체온뿐만 아니라 혈류량, 이산화탄소 생성 등도 모기를 끄는 요인입니다.

임신했거나 뚱뚱한 사람은 모기에 잘 물리는데요. 체온이 높고 혈류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유전자도 영향을 미칩니다. 모기를 자극하는 체취를 분비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모기가 선호하는 혈액형이 있다는 설도 있지만 과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주변 사람보다 모기에 많이 물린다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모기 기피제는 뿌리는 스프레이, 바르는 액상형, 팔찌(사진)나 목걸이 형태의 제품이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모기 기피제로 안전성, 유효성을 입증한 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파라멘탄-3, 8-디올’ 세 가지인데요. 국내에서 허가받은 제품 중에는 디에틸톨루아미드가 함유된 품목이 가장 많습니다. 이카리딘 성분은 6개월 미만 영아가 사용해선 안 되고 파라멘탄-3, 8-디올 성분은 눈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기 기피제를 몸에 직접 바를 때는 얼굴은 피하고 4~5시간 간격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눈, 입, 상처 부위, 햇볕에 탄 부위에 바르지 않도록 주의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기피제가 묻은 곳을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보호자가 발라줘야 합니다.

이런 성분 외에 레몬 유칼립투스유, 정향유, 시트로넬라유 등이 모기를 쫓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정향유와 시트로넬라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정향유는 안전성 자료가 미비하고 시트로넬라유는 모기 기피율 95% 이상, 최소 2시간 이상 지속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두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미국에선 독성이 낮은 저위해성 활성물질로 분류돼 별도의 허가, 심사 없이 판매되는데요.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모기 기피 효과를 위해서는 식약처 기준을 통과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 기피제로 판매되는 팔찌나 방향제는 용기 또는 포장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공산품 방향제를 모기 기피제로 광고하는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공산품인 ‘향기 나는 팔찌’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데다 모기 방지 효과도 떨어집니다.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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