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샌들, 가죽 슬리퍼… 발끝에서 완성되는 휴양지 패션

입력 2018-07-13 17:58  

[ 민지혜 기자 ]
바캉스를 떠날 때 꼭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가 물놀이용 신발이다. 수영복이나 로브와 잘 어울리는 쪼리, 샌들 등의 신발이 인기가 높다. 바닷가에서는 물론 평소에도 신기 편한 제품이 많다.

독일 캐주얼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은 올여름 한정판 캔디 컬러 신제품을 선보였다. 인기 제품인 ‘아리조나’ ‘지젤’ 디자인으로 파스텔톤의 물놀이용 샌들을 내놨다. 가벼운 데다 물놀이용 소재를 써 실용적이다. 발바닥 모양의 바닥창 등 버켄스탁의 특징은 그대로 살렸다. 라일락, 블루, 옐로, 화이트, 블랙 등의 색상으로 가격은 4만9000원.

원피스 등 바캉스 패션에 어울리는 화려한 샌들로는 핏플랍의 ‘루루 샌들’처럼 발등을 감싸는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인기다. 부드러운 가죽으로 제작했고 반짝이는 메탈 소재를 활용했다. 쿠션을 넣어 푹신하게 한 콜한의 ‘투포인트 제로그랜드 플로랄 샌들’은 편안함에 초점을 둔 신발이다. 푹신하고 높은 쿠션은 수영복이나 원피스를 입었을 때 키가 커 보이는 효과도 낸다.

호킨스의 ‘투 스트랩 에바’ 샌들, 누오보의 ‘엘리’ ‘줄리아’ 등도 물에 강한 샌들로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휴가지에서는 물론 장마철에도 두루 신을 수 있다.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휴가철용 샌들을 찾는 사람도 많다. 아크네 스튜디오의 가죽 슬리퍼 ‘질레이’는 평상시에도 신기 좋은 디자인으로 핑크, 블랙 색상으로 나왔다. 스튜디오 톰보이가 출시한 ‘블로퍼’는 청바지, 원피스 등에 두루 잘 어울린다. 러브, 키스, 프리허그 등의 영문이 적힌 안야 힌드마치의 슬라이드는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신발로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다.

ABC마트 관계자는 “가볍고 신고 벗기 편한 신발, 방수가 되는 샌들이 가장 잘 판매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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