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타고 고비사막 걷다보면… 밤하늘엔 온통 '별들의 폭죽'

입력 2018-07-15 14:57  

여행의 향기

몽골로 떠나는 여름휴가




답답한 도심에서의 치열한 일상을 잠시 내려놓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고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화려한 야경의 도시도 좋지만 대자연을 마주하는 경이로움이 있는 몽골은 색다른 휴가지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예능과 여행 프로그램에서 그 매력을 뽐내고 있는 몽골의 청명하고 시원한 여름으로 한번 떠나보자. 멀게만 느껴지는 몽골이지만, 몽골 여행 고수들에게 전해들은 노하우만 기억한다면 몽골은 생애 최고의 휴가를 선물하게 될지도 모른다.


고수가 추천하는 승마 트레킹과 낙타 체험

중앙아시아 내륙에 있는 몽골은 러시아,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인천, 김해 간 직항이 운영되고 있어 편도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다. 몽골은 대한민국 영토의 14배, 한반도의 7배나 되는 넓은 나라로 몽골 내에서의 이동도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다. 따라서 한번에 여러 지역을 여행하려는 욕심은 버리고 가까운 곳부터 알차게 둘러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게다가 포장도로가 별로 없는 몽골의 도로 사정도 무리한 일정을 피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휴가 기간이 4~5일이라면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테를지 국립공원, 호스타이 국립공원, 엘승타사르해 사막까지 반경 250㎞ 내외의 지역 여행이 좋다. 몽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승마 트레킹과 낙타 체험을 포함해 열기구 체험과 별보기를 하며 꿈같은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휴가를 7~9일 정도로 더 길게 낼 수 있다면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몽골 중부지역을 두루 돌아보며 숲속에 있는 노천온천에서 피로를 풀거나, 셀 수 없이 많은 별이 눈 속으로 쏟아지는 고비 사막에서 생애 최고의 밤을 보낼 수도 있다.

몽골여행도 프리미엄 시대

최근 들어 세계 여행자들로 북적이고 있는 몽골이지만 아직은 관광 선진국에 비해 여행 인프라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몽골 여행 하면 고생스럽다거나 불편하고 힘들다는 편견이 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울란바토르에는 글로벌 체인 호텔과 현지 브랜드 호텔이 늘어나고 있다. 몽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르 숙박의 경우도 편안하고 안락하게 즐길 수 있다. 샤워장과 수세식 화장실이 완비돼 있으며 24시간 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여행자 전용 게르캠프에서는 몽골의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전통 음식까지 정성스럽게 준비해 여행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프리미엄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걸맞게 몽골여행도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이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비즈니스석을 타고 울란바토르에 도착하면 몽골 전문 가이드가 여행자들을 맞는다. 장기간 이동에도 불편함이 없는 최상급 차량으로 몽골의 초원과 사막을 누비며 다양한 몽골 음식과 문화를 체험한 뒤에는 5성급 스위트룸에서 여독을 말끔히 씻어낼 수도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몽골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는 몽골리아세븐데이즈 관계자는 “휴가 일정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가족 단위의 여행자들이 비용과 관계없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몽골 여행 서비스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고 있다”며 “향후 몽골 전 지역, 전 시즌으로 프리미엄 패키지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브항 사막에서 보내는 꿈같은 저녁

한반도의 7배 넓은 영토, 중국, 러시아와 맞대고 있는 국경,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알타이 산맥을 비롯한 만년설산, 가도 가도 끝이 없이 황량한 고비사막, 제주도의 두 배가량 넓이의 바다와 같은 호수. 몽골을 수식하는 여러 가지 말이 있지만 이 중 단연코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대자연이다. 대자연을 품은 몽골은 인구 밀도가 낮고 험준한 지형이 많아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손꼽힌다. 평범한 여행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승마체험을 비롯해 캠핑, 낚시, 빙하 트레킹에 이르기까지 몽골에 도전하고 싶다면 어드벤처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울란바토르와 그 근교에서 벗어나 서몽골 알타이 지역으로 이동하면 독수리를 사냥에 이용하는 차탕족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여행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지역이지만 이미 서양 여행자들에게는 인기 있는 여행코스로 만년설을 끼고 계속 서쪽 국경까지 달리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빙하지대가 어느 순간 눈앞에 나타난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고작 3시간 거리에서 자연 그대로의 크레바스 위를 걸어볼 수 있는 경험은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만년설과 빙하를 걸어봤다면 몽골의 오지인 자브항 사막으로 떠나보자. 아라비아 로렌스의 한 장면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한 끝도 없는 사막을 지나면 거짓말 같은 신기루와 오아시스의 풍광이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쏟아질 듯한 은하수와 별똥별을 만나는 사막의 밤은 이 여행의 백미로 꼽는다.

특히 올해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몽골 어드벤처 전문 여행사 ‘모터브라더스(Motor brothers)’가 한국 시장으로 진출하며 몽골 어드벤처 여행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김하민 여행작가 ufo20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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