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 액션 장인 톰 크루즈의 헌신…'미션 임파서블6' 관전 포인트 3

입력 2018-07-16 17:57   수정 2018-07-17 09:36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 25일 개봉
톰 크루즈 액션 리스트 업데이트
헬기 조종부터 부상 투혼까지 '불가능은 없다'





3000대의 카메라, 100번의 스턴트, 55곳의 세트, 13대의 헬리콥터, 4주간의 항공촬영, 5개국 로케이션, 1명의 대체 불가능한 액션 배우.

톰 크루즈라는 이름만으로 기대를 갖게 하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여섯 번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 폴 아웃’(이하 ‘미션 임파서블6’)이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757만 관객을 들인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2011), 574만 명을 동원한 ‘미션 임파서블3’(2006), 612만 관객을 모은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등 3편 연속 5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3년 만에 돌아온 ‘미션 임파서블6’은 전 시즌 ‘로그네이션’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다시 잡고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 등과 압도적인 리얼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션 임파서블6’ 국내 개봉을 기념해 배우진과 감독이 내한하자, 시사회와 레드카펫이 진행되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인근에는 16일 이른 아침부터 많은 팬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이처럼 사랑할 수밖에, 환호할 수밖에 없는 영화와 배우들을 만나 여섯 번째 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미션 임파서블' = 톰 크루즈

이날 오전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미션 임파서블6’는 명불허전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 특히 이 시리즈는 에단 헌트 역의 톰 크루즈로 대변된다. CG를 거부하고 액션에 온몸을 내던진 이 배우는 이번 영화에서 헬기 조종부터 스카이 다이빙, 부상 투혼으로 리얼 액션 리스트를 업데이트했다.

영화를 위해 최초로 헬기 조종에 도전한 톰 크루즈는 프로 조종사들만이 구사할 수 있는 급회전까지 가능할 만큼 훈련에 임했다. 제작진은 13대의 헬기를 제작했고, 여러 대의 헬기가 절벽 사이를 추격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360도 하강 장면까지 직접 소화한 톰 크루즈의 모습은 ‘불가능은 없다’란 말과 가장 잘 어울린다.

뿐만 아니라 높은 고도에서 뛰어내려 낮은 고도에 착지, 공중에서 목적지에 잠입하는 액션인 '헤일로 점프(Halo Jump)에 도전했다. 그는 7600미터 상공에서 100번 이상 직접 뛰어내리고 시속 321km로 낙하하며 카메라 연기까지 완수해냈다.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액션을 시도하다 발목 부상을 당했고 6주간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모든 액션신은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협업이다. 이날 내한기자회견에서 만난 크리스토퍼 감독은 "저는 연기 할 필요가 없으니 설계하기가 쉽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톰 크루즈는 "항공 액션을 해보고 싶어서 헬리콥터 신을 시도했다. 시간을 투자해서 단계별로 세밀하게 설계했다. 굉장히 복잡한데 얼마나 복잡한지 설명하기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객을 위해 이 연기를 할 가치가 있는지 논의한다. 궁극적으로 중요한 것은 스토리다. 관객은 스턴트만을 보는 것 아니다. 신과 이야기의 연계가 중요하다. 관객을 놀라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제가 이런 작업을 하는 것은 몇십 년 동안 하면서 생존하기 위해 스턴트와 함께 조율한다"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의 조력자 역을 연기한 사이먼 페그는 "사실 저도 톰 크루즈가 다 스턴트를 하기 때문에 할 필요가 없다. 톰이 자신의 예술을 위해 얼마나 연구하는지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관객을 위해 목숨을 걸고 연기하는 사람이라 멋지다. 저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고 싶지만, 톰이 하는 것만큼 할 수 있을까? 톰은 특별한 케이스다"라고 그를 칭찬했다.

톰 크루즈는 왜 이렇게 위험천만한 액션 연기를 몸소 하고 있을까. 톰은 "For You"라는 달콤한 대답을 내놨다. 관객의 볼거리를 위해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이다.

그는 "저는 현실감 있는 액션을 추구한다. 정말 현실적인 스턴트가 감흥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관객이 함께 몰입하고 느끼게, 제가 작업하고 느낀 영화는 다 그렇게 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프로듀서로 처음 작업했다. 스토리, 캐릭터, 다양한 곳의 문화, 건축 등을 경험 할 수 있게 다양한 로케이션으로 초점을 맞췄다.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톰 크루즈도 엄지 척! 새로운 액션 스타들


지상 최대의 미션을 위해 최고의 배우들이 뭉쳤다. ‘미션 임파서블6’에는 최강의 팀 IMF와 그들을 견제하는 라이벌, 강력한 빌런까지 시리즈 사상 최고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헨리 카빌은 2013년 '맨 오브 스틸'부터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 등에서 슈퍼맨의 얼굴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 얼굴을 알려왔다. '미션 임파서블6'에서는 톰 크루즈에 맞설 새로운 라이벌 CIA 요원 어거스트 워커로 분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참여한 소감을 묻자 헨리 카빌은 "'미션 임파서블'은 팀이 중요한 것 같다. 가장 앞에는 헌트(톰 크루즈)가 있다. 연기자인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캐릭터와 관객이 공감하게 하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영웅들을 현실감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션 임파서블'이 사랑받는 이유는 톰 크루즈의 덕"이라면서 "목숨을 걸고 액션 신을 찍지 않나. 정말 대단하다"라며 톰 크루즈의 맨몸 액션에 대해 극찬했다.

벤지 던 역의 사이먼 페그는 "이 영화의 인기는 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캐릭터들의 형제애, 우애가 돈독해지고 말도 안 되는 위험한 액션을 톰 크루즈가 하면서 관객이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감독은 "액션도 멋있지만 캐릭터도 멋있는 것 같다. 그런 맥락에서 이 배우들과 함께라서 행복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톰 크루즈는 "팬들이 저보다 더 잘 답해줄 것 같다. 저희는 혼신의 힘을 다했다. 저는 영화를 만드는 일을 평생 하고 싶어했다. 다른 미션에 참여하고 관객이 즐거워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좋다. 감독과 재능있는 배우와 함께라는 것이 놀랍다. 정말 열심히 연기하고 일 하고 있다. 여러분을 위한 영화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 3년만에 돌아온 '미션 임파서블6', 관전 포인트는?


시리즈 사상 최악의 위기가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을 찾아온다. 영화의 부제 '폴 아웃'(fallout)은 선택의 최종 결과, 방사능 낙진이라는 복합적이고 이중적인 의미를 담았다. 에단 헌트가 행하는 한 번의 결단과 영화의 악당이 계획한 악행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시즌에서 에단 헌트는 시리즈 사상 최초로 범죄조직과 손을 잡는다. '시니스터 네트워크'라는 이름의 범죄 조직에서 그는 화이트 위도우를 만나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전 세계 핵 테러의 위기 속에서 필사적으로 미션을 수행하는 IMF 팀원들과 CIA의 견제, 범죄조직의 개입까지 복잡한 상황이 펼쳐지며 에단이 얼마나 치밀하게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로그네이션'때는 전작들보다 앞서 나가고자 하기보다는 이 프랜차이즈에 들어갈 가치가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더 크게, 더 세게보다 스토리와 액션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고 털어놨다.

3년 만에 돌아 온 '폴아웃'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헬리콥터에서 떨어지는 아이디어에서 영화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감독은 "캐릭터가 도전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한 영화다. 룰이 하나가 있다면 톰 크루즈는 영웅처럼 나서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아니다. 때문에 불가능한 것을 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이라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의 여섯번째 시리즈로 역대 시리즈 중 최고의 액션 블록버스터로 해외의 찬사를 받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최혁 기자, 영상=신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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