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40만유로 예금하면 '골든비자' 준다

입력 2018-07-20 18:00  

주식·국채 사도 5년 체류 허용


[ 이현일 기자 ] 그리스가 자국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체류 자격을 주는 ‘골든비자’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현지 일간 카티메리니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그동안 부동산 투자자에게만 적용해온 골든비자 프로그램을 확대해 40만유로(약 5억3000만원) 이상을 그리스 은행에 예금하는 외국인에게도 5년간 체류 자격을 보장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그리스 기업 주식이나 80만유로어치 이상의 국채를 사면 비자를 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리스 골든비자를 받은 투자자와 가족은 독일과 프랑스 등 솅겐조약에 가입한 유럽 26개 국가에서 자유롭게 체류할 수 있다.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2010년 이후 구제금융으로 연명해온 그리스는 자국 내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 2013년부터 그리스 부동산에 25만유로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5년간 체류 자격을 주고 있다.

그리스 정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골든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체류 자격을 얻은 사람은 약 5000명에 달한다. 대다수가 중국 러시아 터키 이집트 출신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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