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양세종, 손에 땀 쥐게하는 실랑이 왜?

입력 2018-07-30 21:56  

‘서른이지만’ 신혜선, 찻길 한가운데 폭주 포착
양세종, 신혜선 폭주에 당황X폭박X애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양세종이 도로 한복판서 위험천만한 실랑이를 벌여 그 배경에 궁금증을 높인다.

방송 첫 주 만에 지상파 주중 드라마 1위에 등극하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 측이 5-6회 방송을 앞둔 30일, 신혜선(우서리 역)-양세종(공우진 역)의 긴박한 상황을 그린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3-4회 방송에서는 13년만에 코마에서 깨어난 뒤 오갈 데가 없어진 서리가 자신의 옛날 집이자 현재 우진-찬(안효섭 분)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시작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특히 우진은 ‘13년전 짝사랑하던 소녀를 교통사고로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과 트라우마 속에서 철저히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인물. 이에 우진의 일상에 날벼락처럼 떨어진 서리라는 변수가 어떤 작용을 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 속에는 신혜선과 양세종이 실랑이를 벌이는 광경이 담겨있어 관심을 높인다. 어딘가를 향해 정신 없이 달려가는 신혜선을 양세종이 막아 세우고 있는 것. 특히 양세종은 금방이라고 눈물을 쏟을 듯 심각한 표정으로, 신혜선의 팔을 붙들고 강하게 저지하고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이들이 차도 한 가운데 서있다는 점이 충격적이다. 금방이라도 차량이 굉음을 내며 두 사람에 달려들 것 같아 스틸을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것.

이에 ‘서른이지만’ 측은 “극중 양세종이 신혜선과 얽히기 시작하면서, 그의 평온한 삶이 다양한 사건사고들로 휘몰아치게 된다”고 밝힌 뒤 “양세종의 ‘차단막’을 악의 없이 두드리는 신혜선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소란스러워진 일상에 당황하는 양세종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30일 5-6회가 방송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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