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 여성 추정 시신 발견, 플랑크톤 검출되면 타살 가능성 有

입력 2018-08-01 13:22   수정 2018-08-01 13:28


제주도 실종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제주섬 반대편인 서귀포시 가파도 해상서 발견됐다. 경찰의 수색 지역에서 벗어난 곳이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귀포시 가파도 서쪽 1.5㎞ 해상에서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이 시신은 모슬포와 가파도를 경유하는 왕복 여객선에서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오전 11시 8분께 서귀포해경 화순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시신을 수습, 서귀포의료원으로 옮겼다.

제주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달 25일 밤 제주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최모(38·여·경기도 안산)씨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의 있는 목걸이와 신체적 특징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얼굴 등이 심하게 부패해 육안으로는 신원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다.

시신이 발견된 가파도 서쪽 해상은 구좌읍 세화포구 기준으로 동쪽 50여㎞, 서쪽 9㎞가량 떨어진 반대편이다.

경찰은 시신 검시를 통해 최씨임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씨 가족도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갔다.



경찰은 시신에 대해 부검도 해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시신의 폐에서 플랑크톤이 다량 검출된다면 바다에 빠진 후 숨졌을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플랑크톤이 폐에서 검출되지 않으면 타살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이 시신이 최씨임이 확인되면 어떻게 멀리 이동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최씨는 지난달 10일께 아들(10)과 딸(8)을 데리고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캠핑하던 남편 A(37)씨에게 왔다.

남편 A씨는 지난 6월 중순께 세화포구 동방파제에서 캠핑하고 있었다.

캠핑한 지 보름께 되던 지난달 25일 오후 남편과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을 마신 후 캠핑카에서도 음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일 오후 11시 5분께 세화포구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 1병과 김밥 등을 사 방파제에서 혼자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11시 13분 및 오후 11시 38분에는 언니 등에게 통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최씨는 남편 A씨는 캠핑카에서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 26일 0시 10분부터 아내가 없는 것을 파악, 찾기 시작했다.

경찰은 25일 오후 11시 38분부터 26일 0시 10분까지 30여분 사이에 최씨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세화포구에 실수로 빠졌거나 범죄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26일 오후부터 세화포구와 주변 연안, 마을 공터 등에 대해 800여명을 동원해 수색해 왔다.

이날에는 세화포구 내항에 어선을 동원해 그물을 끄는 방식으로 밑바닥까지 훑는 저인망식 수색도 벌였다.

이날 시신이 발견된 서귀포시 가파도 해상은 수색 지역에서 벗어난 곳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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