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株가 부진하면 현대미포조선은 오른다"

입력 2018-08-06 18:11  

미국산 화학제품 수출 급증
화학株 타격…미포조선 수주 증가



[ 노유정 기자 ] 화학주가 부진하면 현대미포조선이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화학제품 수출이 늘어나면 국내 화학 기업 주가는 하락하지만 현대미포조선의 화학 관련 선박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SK증권은 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화학 업황이 하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7월 말까지 LG화학을 제외한 주요 화학업종 수익률은 2.4%로 코스피지수(17.1%)보다 14.7%포인트 낮았다. LG화학 주가는 전기차 배터리 이슈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국내 화학주의 부진은 미국의 에탄분해시설(ECC) 증설로 미국산 화학제품 수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CC는 셰일가스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설비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셰일가스 증산으로 가스 가격이 떨어져 ECC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북미의 에틸렌으로 만든 폴리에틸렌(PE) 수출은 5월과 6월 각각 전월 대비 16.0%, 10.6%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산 화학제품을 실어 나르는 운송선을 수주하는 조선주가 수혜주로 꼽힌다. SK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주력 업종인 MR탱커(중형 석유화학제품 운반선)를 포함해 수주하는 선종 대부분이 화학제품 운반선이라는 이유에서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선종인 액화에틸렌가스(LEG) 운반선 발주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라이베리아 선주사로부터 컨테이너 운반선 4척과 미국 선주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총 2079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의 8.47% 수준이다. 주가는 최근 한 달간 8.70% 올랐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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