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단독]칸서스자산운용 새주인에 고든앤파트너스 급부상...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18-08-08 16:28   수정 2018-08-08 17:12

≪이 기사는 08월08일(15: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생 투자회사 고든앤파트너스가 칸서스자산운용의 새주인으로 급부상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지배구조 불안정성을 개선하라는 금융감독원의 지시에 따라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한일시멘트가 보유한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든앤파트너스가 비공개 입찰로 진행된 칸서스자산운용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대상은 한일시멘트와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 지분 51.4%다. 고든앤파트너스는 200억~25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을 제치고 우협 지위를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든앤파트너스는 추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분 70% 이상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이다.

이번 거래는 금융당국이 올 연말까지 한일시멘트가 보유한 칸서스자산운용 지분을 전량 매각할 것을 주문하면서 추진됐다. 한일시멘트가 의결권이 없는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칸서스자산운용의 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지난달 한일시멘트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주사가 금융회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도록 한 규정도 영향을 미쳤다.

신생 투자회사인 고든앤파트너스가 다른 인수후보들을 제치고 칸서스자산운용의 유력 인수후보로 떠오른 것은 이성락 전 신한생명 사장 등 금융계 유력인사들이 합류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A건설사가 전략적 투자자(LP)로 참여해 인수자금을 마련했다. 다만 고든앤파트너스가 투자이력이 전혀 없는 회사라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고든앤파트너스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차상위 후보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열려있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앞서 칸서스자산운용 인수에 나섰던 웨일인베스트먼트 등이 그 후보다. 웨일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칸서스자산운용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감독당국의 대주주적격성 심사가 지연되자 칸서스자산운용이 계약해지를 통보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감독당국이 연말까지 지분 처분을 명령했기 때문에 매각성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다만 김영재 회장이 경영권이 계속 유지하려고 할 경우 잡음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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