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미국 종전선언 채택해야…군사대치 끝나면 신뢰 조성

입력 2018-08-09 07:34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미국에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요구했다.

9일 이 신문은 '종전선언 발표가 선차적 공정이다'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종전선언 발표로 조미(북미) 사이에 군사적 대치 상태가 끝장나면 신뢰 조성을 위한 유리한 분위기가 마련되게 될 것"이라며 미국에 종전선언 채택을 거듭 요구했다.

신문은 종전선언이 '시대의 요구'이자 '조선반도(한반도)는 물론 지역과 세계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첫 공정'이라며 북미가 기술적으로 전쟁 상태에서 아직도 불신과 적대관계를 이어 오는 것은 '비정상적인 사태'라고 강조했다. "이제는 조미가 종전선언이라는 단계를 밟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화국 정부는 오래전에 조선반도에서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공고한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도로서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꿀 것을 발기하였다"며 이는 "쌍방이 다 같이 움직여야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명기됐다고 거론했다. "조미관계는 역사 발전의 새로운 단계의 요구에 맞게 큰 걸음을 내 짚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지난달 6∼7일 방북 협의 직후부터 북미 간 신뢰 조성을 위해서는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며 미국을 향해 공세를 펴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대내용 매체인 노동신문도 지난달 25일 정세해설에서 "미국은 종전을 선언하는 데서 마땅한 책임과 의무를 지니고 있다"며 공세에 가세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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