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원 사장 "아주캐피탈, 수익다각화로 3년내 업계 2위 탈환"

입력 2018-08-12 18:53  

박춘원 사장 인터뷰

"자금조달 문제는 해소…영업력 회복에 올인"



[ 정지은 기자 ] 박춘원 아주캐피탈 사장(사진)은 “자동차 금융 의존도를 낮추는 등 수익 다변화를 통해 3년 내 캐피털업계 2위를 탈환하겠다”고 12일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행들이 국산 승용차 신차 금융을 공략하면서 우량 신용등급 고객을 가져가고 있다”며 “사업 계획을 새롭게 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들이 낮은 금리를 앞세워 올 상반기 국산 승용차 신차 물량의 20%를 잠식했고 2020년엔 30%까지 가져갈 전망”이라며 “앞으로 중고차나 상용차 시장에 집중하고 개인·기업 금융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자동차 금융은 아주캐피탈의 대표 사업으로 통했다. 아주캐피탈이 캐피털업계 2위(자산 기준)였던 2015년엔 자동차 금융 비중이 83.3%에 달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자동차 금융 의존도를 줄이는 데 공들였다. 지난 6월 67.7%까지 축소했고 앞으로 50%로 줄일 방침이다.

자동차 금융에서도 국산 승용차 신차보다 렌터카, 중고차, 상용차를 공략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기업 금융에선 블라인드펀드 투자를 확대하고 대출확약 같은 수수료 상품을 적극 취급할 것”이라며 “중도금 대출과 신용카드 보유자 대상 상품을 앞세워 개인 금융도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상태에 대해 “침체기는 끝났다”고 진단했다. 아주캐피탈은 2014~2016년 두 차례 매각 무산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져 자금조달 위기를 겪었다. 영업활동이 위축돼 자산 순위도 10위(지난해 기준)까지 내려갔다. 새 국면을 맞은 것은 지난해 7월 국내 사모펀드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되면서다. 이때 우리은행이 인수금 3100억원 중 1000억원을 출자해 아주캐피탈을 간접 보유하게 됐다. 향후 우리은행이 금융지주로 전환하면 아주캐피탈은 계열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박 사장은 “우리은행 후광 효과로 자금조달 문제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리스크 관리를 고도화하고 영업력을 회복하는 데 공들였다”고 강조했다. 최근 월평균 매출은 2015년 수준인 2500억~3000억원으로 회복됐다. 지난해 상반기 월평균 매출이 900억원 안팎인 데 비해 크게 올랐다. 그는 “올해 연간 경상이익은 900억원 후반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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