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에 눈 돌리는 제약사

입력 2018-08-12 19:01  

휴온스, 전문기업 인수
유한양행·일동제약 등
독자 브랜드 론칭

구매 느는 20·30대 잡아라



[ 양병훈 기자 ]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장하는 제약회사가 늘고 있다. 미세먼지, 폭염 등 이상기후 등으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20~30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휴온스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성신비에스티 인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성신비에스티는 홍삼 가공 및 생산능력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휴온스는 비타민C, 허니부쉬 등에 주력하던 건강기능식품 사업 분야를 홍삼으로 확대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갈수록 웰니스가 강조되는 추세여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 일동제약 등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유한양행은 젊은 층의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 등을 꾸민 건강기능식품 매장 겸 식당 ‘뉴오리진’ 1호점을 지난 4월 서울 여의도동 IFC몰에 열었다. 이달 중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타워에 두 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홍삼군, 녹용군, 루테인,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매장에 들여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를 내세워 이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소비자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고를 수 있다는 콘셉트로 1년 만에 관련 제품군을 30여 종까지 늘렸다.

제약회사들이 건강기능식품 투자를 늘리는 건 관련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4820억원에서 2017년 2조2374억원으로 4년 동안 51% 커졌다. 수출 전망도 밝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6% 성장한 약 14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건강기능식품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며 “인접 분야이기 때문에 연구개발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 신약 개발을 추진하되 단기적인 사업 성과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에 대한 투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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