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갈치 대풍…이마트, 역대 최저가 판매

입력 2018-08-15 06:00  


지난해 '20년 만의 대풍'이라 불리며 가격이 절반 가까이 저렴해졌던 갈치를 올해는 더욱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게 됐다.

이마트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간 제주산 생갈치 1마리(대, 300g 내외)를 연중 최저가인 4980원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생갈치 1마리 가격(6780원)과 비교하면 약 27% 저렴하며, 지난해 최저가였던 5900원보다도 약 16% 할인된 가격이다.

최근 어족자원 고갈로 오징어, 가자미, 바지락 등 수산물 가격이 올라있는 것을 감안하면 갈치가 장바구니 가격 부담을 다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때 1마리당 가격이 1만2000원(이마트 생갈치 大자기준)까지 치솟으며 '금갈치'라고 불렸던 갈치는 지난해 제주 연근해의 수온이 높아지고 먹이자원이 풍부해지면서 어장이 형성, 어획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가격이 40% 가량 저렴해졌다.

올해도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제주지역 주요 수협의 갈치 위판량을 살펴보면 올해 1~7월 갈치물량은 2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으며, 지난해보다도 약 17% 가량 증가했다.

이로 인해 위판 단가 역시 2년 전에 비해 절반수준으로 크게 낮아졌다. 올해 평균 위판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25% 저렴해졌다.

산지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 같은 갈치 위판량의 증가는 중·일 잠정조치수역 내 금어기를 운영했던 것이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갈치 조업 선박은 제주 소속 갈치 선박과 비교해 선박수도 2배 이상 많고, 선박의 규모도 커 4~5배 많은 조업이 가능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 중국 및 일본 정부에서 6~8월 중 금어기를 정해 조업을 관리하게 되면서, 4년이 지난 지난해부터 국내 갈치 조업량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냉동 갈치 조업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갈치 판매에 활기를 띠며 냉동 뿐만 아니라 생갈치 가격까지 함께 낮아졌다는 것이다.

김상민 이마트 수산바이어는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갈치를 연중 최저가 수준에 준비해 갈치 소비를 촉진, 어가의 부담을 덜고 장바구니 가격을 낮추는데도 일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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