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용 공영홈쇼핑은 우리 쌀 소비 촉진 행사인 ‘공영 쌀 데이(Day)’를 17일 하루 3시간 동안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18일 ‘쌀의 날’을 하루 앞서 기획했다. 쌀의 날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관심 고조와 소비 촉진을 위해 만들었다. 쌀을 생산하려면 여든여덟(八十八)번 작업이 필요하다는 데에서 착안, 8월18일을 쌀의 날로 정했다.
공영홈쇼핑은 17일 △전남 보성녹차미인쌀(오전 7시15분) △충북 음성다올찬 쌀(오후 1시20분) △충남 당진해나루쌀(오후 6시40분)을 판매한다. 공영홈쇼핑은 17일 쌀 데이 행사에 맞춰 생방송 프로그램마다 구매 고객 200명을 추첨해 ‘오색 현미’를 증정한다. 또 모바일 5% 적립과 NH농협카드 결제시 5% 추가 청구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쌀은 지방자치단체 추천 지역 우수 쌀이다. 보성녹차미인쌀은 고품질 품종 개발 목적으로 육성한 호평벼다. 호평벼는 밥을 했을 때 윤기와 맛이 좋아 국가 품종 목록에 등재됐다. 음성 다올찬 쌀은 단백질 함량 ‘수’ 평가를 받은 품종으로 쌀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비율인 완전립이 96% 이상인 완전미 특등급 쌀이다. 당진해나루쌀은 농가와 계약재배해 품질을 관리했다. 제초제 대신에 쌀겨를 넣어 우렁이·미꾸라지 등이 서식하는 쌀겨농법을 채택했다.
공영홈쇼핑은 쌀 데이를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우리 쌀 소비 권장 영상을 제작해 방영 중이다. PD와 방송제작진이 지난해 가을부터 세차례 지역 농가를 방문해 파종부터 수확 과정을 담았다.박정환 공영홈쇼핑 방송제작1팀 PD는 “88번 농민의 정성이 들어간다는 쌀 생산 과정 속 농민의 진심을 그대로 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에도 쌀 데이 행사를 진행,4시간 동안 주문액 기준 약 2억8000만원(약 150톤)을 판매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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