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지연 기자 ] 국제금융협회(IIF)가 “터키 금융시장 불안이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등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신흥국의 자본 유출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IIF의 로빈 브룩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5일(현지시간) 신흥국 위기와 관련한 콘퍼런스콜에서 “다른 주요 신흥국에서도 급격한 자본 유출로 터키 리라화 가치 급락과 같은 리스크가 닥칠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위험군에 있는 국가로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이집트, 레바논 등을 꼽았다. IIF는 지난주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13억달러, 채권시장에서 1억달러가 빠져나갔다고 발표했다.
브룩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거시경제 여건에 비춰봤을 때 리라화의 달러당 적정환율 수준은 5~5.50리라”라며 리라화 가치가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3일 달러당 7.24리라까지 급상승했던 리라화 환율은 이날 5.9리라 수준까지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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