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한 달 만에 '콧대' 낮춘 레스케이프

입력 2018-08-29 17:34  

"하루 숙박료 40만원대 비싸"
객실 점유율 20~30% 불과
추석 패키지 30~40% 인하



[ 안재광 기자 ] 하루 숙박료가 최소 30만~40원대로 최고급 부티크 호텔을 표방한 신세계 ‘레스케이프’가 가격을 확 낮춘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초반 시장 안착에 실패하자 콧대를 낮춘 것으로 업계에선 해석하고 있다.

레스케이프는 추석 연휴기간을 타깃으로 한 ‘스페셜 객실 패키지’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22일부터 10월9일까지 이용 가능한 이 상품은 세 가지로 나뉜다.

‘파리지엔 릴렉세이션’ 패키지는 1박을 하고 50분간 스파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작은 객실인 ‘미니’ 기준으로 주중 가격이 29만원(세금 별도)이다. 미니는 평일 1박 가격이 지난달 30만원대에서 현재 26만4000원으로 내려왔다. 50분 스파 가격이 14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객실만 이용하는 것보다 10만원가량 저렴하다.

2박 패키지 ‘투나이츠 비앤비’를 구입하면 가격은 더 저렴해진다. 6만6000원 상당의 2인 조식권 두 장과 미니 객실 2박에 48만원이다. 원래 가격 66만원에 비해 27% 할인된 가격이다. 연휴 기간 숙박료가 30% 이상 오르는 것을 감안하면 할인율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레스케이프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주도해 지난달 19일 문을 연 신세계의 첫 독자 호텔 브랜드다. 이 호텔은 기존 호텔의 ‘공식’을 깨는 파격으로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고풍스러운 가구, 실크 자수 벽지, 꽃문양 캐노피 장식 등은 기존 특급호텔에서 볼 수 없는 것이었다.

‘독특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투숙객은 많지 않았다. 객실 점유율이 최근 한 달 20~30%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 이후 한 달간 무더위가 이어진 영향으로 서울 시내 특급호텔이 주말마다 만실 사태를 빚은 것과 대비됐다. 레스케이프와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서울은 객실 점유율이 70~80%에 이른다.

신세계 관계자는 “호텔이 문 연 지 한 달가량밖에 안 됐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인지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객실 점유율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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